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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 '폭염'..강릉 33.8도 R
[앵커]
여름 같은 폭염이 나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강릉의 낮기온이 33.8도까지 치솟는 등 도내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웃돌았는데요.

한 달이나 빨리 찾아온 한여름 무더위에 시민들은 지쳤고, 때이른 피서객까지 등장했습니다.
홍성욱 기잡니다.

[리포터]
오늘도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기면서, 민소매 차림의 시민들이 유난히 많았습니다.

양산으로 뜨거운 햇빛을 피하고, 시원한 음료수로 더위를 쫓는 모습은 이미 한여름 풍경입니다.

[인터뷰]
"너무 덥고 한여름 같고, 눈도 제대로 못뜨겠어요. 부채질해도 더워요."

강에는 더위를 참지 못한 피서객까지 등장했습니다.

물보라를 일으키며 수상스키를 타고, 땅콩보트에 탄 젊은이들은 연신 비명을 내지릅니다.

[인터뷰]
"오늘 날씨가 너무 더웠는데, 오랜만에 물놀이 와서 정말 시원하고 좋아요."

동해안 해변엔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인터뷰]
"더위 피해서 인천에서 올라 왔는데, 시원하고 경치도 좋고 바다도 깨끗해서 좋아요."

오늘 강릉의 낮 기온이 33.8도까지 치솟았고, 홍천과 영월 33도, 춘천.원주가 31.5도를 기록했습니다.

30도를 웃도는 한여름 더위가 예년보다 한달이나 일찍 찾아온 겁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번 더위가 내일 절정에 달하고 주말까지 이어지겠다며, 기온 상승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노약자 건강과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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