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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무더위..물놀이 '비상' R
[앵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물놀이 안전 사고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해변 개장 전에는 안전요원들이 배치되지 않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홍서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더위를 식혀주는 보트가 시원하게 물살을 가릅니다.

아직 바닷물이 차갑지만, 더위를 견디지 못한 관광객들은 물 속으로 뛰어 듭니다.

반바지와 수영복 차림에 해변은 벌써 한여름 풍경입니다.

◀브릿지▶
"때이른 무더위로 물놀이를 하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지만, 안전관리 요원은 아직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해변 개장 전까지는 안전요원이나 관련 시설물이 배치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조기 배치 여론도 있지만, 역시 예산이 문젭니다.

/올해 여름철 두달 동안 도내 해변 91곳의 안전관리 인력과 장비 운영에 필요한 예산은 50억원이 넘습니다./

해변 운영 기간을 한 달만 앞당겨도 수십 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든다는 얘깁니다.



"국가에서 조금 더 안전 부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예산이라던가 조직 부분을.."

이미 물놀이 안전사고는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속초 장사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27살 김모씨가 물에 빠져 숨졌고, 같은 날 주문진 해변에서도 39살 이모씨가 물에 빠졌다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해수욕장 개장 전 수영금지 구역에서의 물놀이, 주의력과 판단력이 흐려지는 음주 물놀이는 반드시 자제해 주시고.."

때이른 무더위와 같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관심과 함께 자치단체의 해변 운영 정책에도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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