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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25인전.."예술과 삶의 공동체" R
[앵커]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강원도의 자연환경은 많은 예술인들에게 영감을 주기 충분합니다.

강원도의 자연을 관찰하고 그 속에 지역 주민들의 삶과 공동체 의식까지 조망한 작가 25인의 작품전이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채영 기잡니다.

[리포터]
/1992년 격동의 시대를 보내던 강원도 탄광촌의 멈춰진 일상이 빛바랜 신문 속에 남았고, 작가는 그 기록 위에 갱도 속 소리를 얹었습니다.

젊은 시절 영월에서 영감을 얻어 강원도 곳곳을 작품으로 남기기 시작했다는 작가, 서용선은 선명하고 굵은 선으로 오대산의 장엄함을 표현합니다.

침묵 속에 자연을 응시해 충만한 힘을 얻는 작가 육근병도 강원도의 산세를 담았습니다./

예술과 삶의 공동체라는 주제로, 작가 25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아르스 악티바 2014' 기획전이 오늘 강릉 시립미술관에서 막이 올랐습니다.

[인터뷰]
"강렬한 조금 다른 안좋은 시대의 느낌, 문화가 다르다고 느껴지는 좀 낯선 느낌이 들었어요."

이번 기획전에서는 지난 13년간 태백 '철암그리기' 프로젝트의 작가들이 만들어 낸 그림과 사진, 조각들이 전시됐습니다.

또 강원도의 풍광에서 영감을 얻는 중견 화가 서용선과 비디오 아티스트 육근병의 작품 등 모두 50여점이 관객들을 유혹합니다.

[인터뷰]
"예술을 보러 오셔서 그냥 가는게 아니라, 이번에 주제가 삶의 공동체잖아요. 본인들도 예술문화의 한 일원이다라는 걸 느끼고 갔으면 좋겠어요."

작가들은 강원도의 대지를 관광의 대상으로만 볼 게 아니라, 감각적인 예술로 발전시켜 이를 보는 시민들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길 원합니다.

[인터뷰]
"강원도가 사실 문화적으로 혜택받고 있는 지역은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강릉을 오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했죠. 아르스 악티바 2014입니다. 이번에만 하지 않겠다는거예요."



"강원도의 자연과 삶을 예술로 승화시킨 수준높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기획전은 다음달 29일까지 계속됩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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