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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단오제 '개막' R
[앵커]
우리 전통문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강릉단오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다채로운 문화 공연 행사가 열려 첫날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몰렸습니다.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어린이들의 신명나는 국악 공연에 어깨가 절로 들썩입니다.

농사를 지으며 불렀던 오독떼기 공연에도 관광객들의 이목이 집중됩니다.

옆에선 아이들이 창포물에 머리 감기가 한창입니다.

선조들이 그랬던 것처럼 일년 동안 병치레를 하지 않고, 머리결도 곱게 해달라고 기원합니다.

[인터뷰]
"창포물로 머리 감으니까 더운 여름날에 기분이 좋고 시원해요."

신과 인간의 축제, 강릉단오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올해는 '천년의 힐링로드'라는 주제로 12개 분야 77개의 각종 문화행사로 진행됩니다.

관노탈과 방짜수저 만들기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각종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돼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너무 설레고 좋았어요. 기대돼서 아까 공연할 때도 한 시간 내내 아이도 푹 빠져있고 그래서 너무 행복했어요."

[인터뷰]
"너무 행복하고 아름답습니다. 할 것도 많고요."

정선아리랑제와 제주 탐라문화제 등 강릉 자매도시와 해외 초청 공연 등도 잇따라 열릴 예정입니다.


"세월호 참사 등 다사다난했던 올해 상반기, 상처받은 민심을 치유하자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는 강릉 단오제는 오는 7일까지 이어집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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