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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제주 매, 먹이 환경 변수R
[앵커]
요즘은 천연기념물인 매가 여름맞이 준비에 들어갈 땝니다.

새끼들도 한창 자랄 시기를 맞았는데, 절벽에 둥지를 튼 매 가족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네트워크 현장, JIBS 제주방송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터]
서귀포지역의 한 해안 절벽,

절벽에 튼 둥지에 새끼들이 모습을 보입니다.

멸종위기에 놓인 천연기념물 매 가족입니다.

번식기지만 매의 습성상 일정량이상 한꺼번에 먹진 않습니다.

특히 맹금류에선 유일하게 먹이를 저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저장공간이 드물게 영상에 포착됐습니다.

어미는 저장한 먹이를 새끼에게 주거나 제가 먹고, 또 보관하는 일을 반복합니다.

[인터뷰]
"비가 오거나, 갑자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새들이 이동을 안하거나 그럴때 대비해서 저장했다가 꺼내먹는 습성이 있다"

걱정을 더하는 부분은 먹이 감솝니다.

지난 2천12년 비슷한 시기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 팔색조가 매의 먹이가 되는 장면이 포착된바 있습니다.

열악해진 생장환경 때문이란 시각이 제기됐습니다.

해마다 먹이가 되는 올 여름철새 이동경로에도 변화와 감소가 예상되는 실정입니다.

먹이 저장양상이 중요한 이윱니다.

[인터뷰]
"올해는 (먹이가 될) 새가 많겠다 적겠다, 풍년이다 흉년이다 그런 식으로 예상을 하는 모양이다. 오래 저장할때는 손질을 하고 먹이는 것"

지난해 파악된 도내 서식하는 매의 개체수는 25쌍 정도로 아직까진 큰 증감은 없습니다.

급변하는 기후와 환경여건이, 천연기념물 매의 생존에 어떤 변수가 되고 있는지 먹이 개체와 서식환경에 대한 면밀한 접근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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