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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시스타 '대변신' 시도 R
[앵커]
영월 동강시스타는 폐광지 경제 회생 기대와 달리 여전히 많은 빚에 허덕이고 있는데요.

수상 오페라를 비롯한 대형 공연과 명품 산책길 조성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변신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최유찬 기잡니다.

[리포터]
영월 동강시스타가 문을 연지 3년.

당초 연간 10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기대했지만, 현재 누적 적자만 200억원에 달합니다.

이 같은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겉모습과 내부 컨텐츠를 확 바꾸기로 했습니다.

문화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동강 르네상스' 플로젝틉니다.

◀브 릿 지▶
"동강시스타가 다양한 문화 육성 사업을 벌이면서, 4년 앞으로 다가온 동계올림픽 관광객 유치에도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야간 수상오페라 공연입니다.

중국 계림에서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장예모 감독의 수상 오페라를 벤치 마킹해, 계림과 지형적으로 닮은 동강 계곡에서 펼쳐 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평창 동계올림픽을 문화 올림픽으로 승화시키는데 동강시스타의 수상오페라가 결정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다.."

리조트 주변 동강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도 대폭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야생화트레일과 문화예술공원 등을 조성해 새롭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인터뷰]
"동강 옛길과 동강 시스타만의 강따라산따라 길을 연계해, 동강 시스타를 찾는 손님께 진정한 휴식과 힐링을 드리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강시스타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대형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되겠느냐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수상오페라와 문화공원, 옛길 조성 등에 필요한 예산만 700억원.

동강시스타측은 민자 유치와 군유지 활용, 추가 출자 등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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