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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계속.."말라 버린" 폭포 R
[앵커]
최근 때이른 불볕 더위에 비까지 내리지 않으면서 가뭄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가뭄에 폭포 수가 말라 버리기 직전이고, 강은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차정윤 기잡니다.

[리포터]
춘천 구곡폭폽니다.

시원스레 쏟아지던 폭포 수는 사라지고, 말라붙은 절벽 위로 물줄기만 간신히 흘러내립니다.

거대한 물줄기와 시원한 그늘을 기대했던 등산객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오랜만에 폭포수 보려고 놀러왔는데, 비가 많이 안 와서 그런가, 물이 많으면 멋질텐데..생각보다 물이 별로 없어서 아쉽습니다."

◀브릿지▶
"최근 불볕 더위가 계속되고, 비도 오지 않으면서 보시다시피 물이 거의 남아 있지 않습니다"

한국의 나이아가라로 불리는 철원 직탕폭포도 이름값을 못하고 있습니다.

작년 이맘 때와 비교하면 폭포수가 너무나 초라합니다.

홍천강도 지류가 바짝 말라 뿌연 흙바닥을 드러냈고, 강폭도 절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최근 영서지방에 30도 안팎의 한여름 더위가 계속되고, 비까지 적게 내리면서 폭포며 강이며 물이 고갈되고 있는 겁니다.

춘천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달까지 올해 누적 강수량은 128.4㎜, 지난해 같은 기간 308.3㎜에 비해 절반도 채 안됩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 영서지방 20mm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지만, 해갈엔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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