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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삼척원전 "백지화 되나?" R
[앵커]
6.4 지방선거의 후폭풍이 만만치 않은데요.

특히, 삼척 원전 문제가 무소속 김양호 후보의 당선으로 새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선거 기간 원전 백지화를 주장했던 김양호 후보가 당선 이후 원전 백지화를 위한 구체적인 행보에 나서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잡니다.

[리포터]
이번 삼척시장 선거의 최대 쟁점은 '원전'이었습니다.

김대수 시장은 원전 유치를,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양호 당선자는 원전 백지화를 외치며 치열한 선거전을 펼쳤습니다.

◀브릿지▶
"김 당선자는 김 시장이 치적으로 내세웠던 원전 유치를 집요하게 파고 들었고, 62%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어 냈습니다"

원전 반대 시장이 당선되면서, 삼척시의 원전 유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졌습니다.

정부는 지난 2012년 삼척시 근덕면과 영덕군 영덕읍 등 두 곳을 신규 원전 예정구역으로 지정 고시하고, 원전 건설을 추진했지만 계획대로 진행되긴 어려울 전망입니다.

김 당선자가 당선 후, 삼척시에 원전 관련 예산의 집행 중단을 요구하고, 중앙 정치권을 통해 삼척시민의 뜻을 대통령에게 전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취임을 하게 되면 바로 의회와 협의를 해서 의회에 (원전 찬반 주민투표) 요구서를 넘겨서 동의가 되면 바로 주민투표를 할 겁니다."

원전 유치에 앞장섰던 '삼척시 원자력유치협의회'도 해산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책사업인 원전이 손바닥 뒤집듯 백지화될 지는 미지숩니다.



"사업을 지속하지 못하는 문제는 없구요. 하지만 수용성(지역 여론)의 문제는 있어서 협의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김양호 후보의 시장 당선으로 삼척 원전 문제가 새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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