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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응급구조사 '태부족' R
[앵커]
촌각을 다투는 응급 환자를 이송하는 119대원들은 구급차안에서 전문적인 의료 처치를 하게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데요.

도내 소방서에는 직접 주사 투약을 할 수 있는 1급 응급구조사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수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도내 소방서 119 구급 대원들이 심폐소생술 강의에 열중합니다.

모두 현장 경험이 충분한 베테랑들이지만, 응급구조사 1급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소방학교 교육에 참여한 겁니다.

[인터뷰]
"2급 응급구조사다 보니까 제한적이고, 그냥 의사한테만 기댈 수 밖에 없는 그런 거죠."

1급 응급구조사는 2급과 달리 의사의 지시에 따라, 주사로 약물을 투여하거나 기도에 튜브를 삽입하는 등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처치를 할 수 있습니다.

촌각을 다투는 긴급 상황에서 꼭 필요한 자격입니다.

◀브릿지▶
"하지만, 도내 소방서의 1급 응급구조사 충원율은 서울과 경기 등 다른 시.도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수준입니다."

도내 119 구급 차량에 한 명씩 배치하려면 280여명이 필요한데, 현재 확보된 인력은 100여명에 불과합니다.

1급 응급구조사 충원율이 채 30%도 안됩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소방관련 학과 졸업생들의 특채를 늘리는 등 1급 응급구조사 충원에 나서곤 있지만, 전체 인력 운용 예산에 한계가 있어 별 진척이 없는 상탭니다.

[인터뷰]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우선 대학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응급구조사를 채용해서.."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119 현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서는 관련 예산 확보와 함께,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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