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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툭하면 "세금 더 내라" R
[앵커]
정치권에서 강원랜드에 레저세를 부과하는 법안이 추진되자, 폐광지역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레저세 도입은 폐광지역 경제 회생이라는 강원랜드 설립 취지에 크게 어긋난다는 겁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강원랜드에 레저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은 지난해 정부와 강원도가 동계올림픽 재원 확보를 위해 추진한 것에 이어 두번쨉니다.

이번엔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이 지방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는데, 지방 자치단체의 재원 확보라는 명목입니다.

◀브릿지▶
"하지만, 강원랜드에 대한 무리한 세금 부과가 폐광지역 발전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강원랜드에 대한 세금부과 현황을 들여다보면 심각성을 알 수 있습니다.

/강원랜드의 지난해 매출은 1조 3천569억원으로, 국세와 지방세로 2천 312억원을 납부하고, 관광진흥개발기금 천 273억원도 내놨습니다.

지방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레저세와 교육세, 농특세로 카지노 매출의 16%인 2천 44억원을 더 내야 합니다./

매출의 40% 이상을 세금과 준조세로 내야 하는 셈입니다.

더 큰 문제는 순이익이 줄어드는 만큼, 폐광기금과 지역 개발사업 규모도 축소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지역에서 레저세 부과를 결사 반대하는 이윱니다.

[인터뷰]
"강원도 입장에서도 폐광기금이 줄고, 레저세가 도입되도 차액은 100억원 밖에 안된다. 그래서 이건 백해무익하다."

태백과 정선 등 지역 시민단체들은 잇따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치권에 레저세 도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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