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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의암호 '스카이 워크' 개장 R
[앵커]
물 위를 걷는다, 흔히 쓰는 표현인데요, 정말 물 위를 걷는 느낌은 어떨까요?

춘천에 물 위를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수상전망대, 스카이 워크가 내일 개장합니다.

의암호를 따라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북한강 수변 자전거 길에 또 하나의 명소가 될 전망인데요, 백행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바닥 유리를 통해 12미터 아래 암록빛 의암호가 환히 들여다 보입니다.

바람에 일렁이는 물결 위를 걷는 기분은 환상적이지만, 금방이라도 빠질 것 같은 아찔함에 비명이 터집니다.

춘천시가 신동면 의암리 김유정 문인비에서, 송암스포츠 타운을 잇는 자전거 도로 1.5km 구간을 새로 개설하면서 함께 만든 수상 전망대, 스카이 워큽니다.

스카이 워크의 유리바닥 지름이 10m로 시야가 탁 트인데다, 의암호를 내려다보면서 삼악산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말 아찔하고요, 물길이 다 보이니까요. 멀리서 왔는데 좋은 경험 하고 돌아갑니다."

도내 스카이 워크 가운데 이렇게 물 위에 설치된 건 유일합니다.

두께 1cm 짜리 강화유리 3장을 덧대어 한꺼번에 20~30명이 이용해도 안전합니다.

내일 정식 개장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이 가능하고, 겨울철과 비오는 날은 입장이 제한됩니다.

[인터뷰]
"중심부 황동판에 동서남북 방향 표시와 함께 세계 주요 도시의 거리를 소개한 것이 이색적입니다."

춘천시는 의암호 위를 가로지르는 이번 자전거 길이 개설돼 의암호 순환 라이딩이 가능해졌다며, 연말까지 아직 연결되지 않은 송암스포츠타운부터 중도 배터간 2.7km 구간도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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