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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방지 '총력전'R
[앵커]
횡성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지 사흘째를 맞고 있지만, 방역당국과 도내 축산농가들은 여전히 초긴장 상탭니다.

도내에선 지난 2008년 이후 6년 만에 발생한 건데, 제2의 구제역 사태로 번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횡성지역 주요 거점에 군경까지 동원된 방역 초소가 세워졌습니다.

지난 14일, 횡성군 횡성읍의 한 농장에서 폐사한 거위가 고병원성 AI 확진으로 판명되면서 전면적인 방역에 나선 겁니다.

◀브릿지▶
"강원도와 횡성군은 AI가 발생한 이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이내를 방역지대로 설정해 바이러스 외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생한 AI의 원인이 야생 철새로 지목되면서, 철새 출몰지인 섬강 주변 축산농가의 이동도 통제됐습니다.

도 축산 방역당국은 매일 도 전역 축산 관계자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확산방지 대책 마련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최초로 6월에 AI가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온도가 높은데도 활성화 되고 있고, 또 여러 축종들 중에서 거위나 오리에 친화성이 높기 때문에 토착화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방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횡성지역 축산농가들은 불안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어려운 더운 날씨 속에 발병한데다, 하늘로 날아다니는 철새를 통제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주위에서 이렇게 AI 터지고 그러니까 육계농장으로서 많이 걱정되고, 앞으로 입출을 해야 되는데 어떻게 될런지 걱정스럽습니다."

정부는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향후 추가 발병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다음달 초쯤 AI 종식 선언을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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