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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여름마다 '날벌레와 전쟁' R
[앵커]
원주 도심 한복판인데도, 여름만 되면 모기를 비롯한 날벌레들 때문에 주민들이 고통을 겪는 곳이 있습니다.

방충망이 소용이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시청자 제보에 따라, 최유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원주시내 한 아파트 단지.

더운 날씨에도, 창문은 대부분 닫혀 있습니다.

불빛을 따라 날아드는 모기와 날파리, 나방들 때문입니다.

형광등 아래마다 시꺼멓게 모여들고, 전등 덮개 안엔 죽은 날벌레들이 가득합니다.

◀브 릿 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지도 않았지만, 이렇게 아파트 벽면에는 수많은 날파리들이 달라 붙어있습니다."

아파트와 상가 등 동네 전체가 여름만 되면 모기 등 날벌레와 한바탕 전쟁을 치릅니다.

많아도 너무 많아, 방충망이 있으나 마납니다.

[인터뷰]
"한여름에도 문을 못 열어놔요. 에어컨만 틀고 있고, 모기도 엄청 나요. 방충망을 뚫고 들어온다니까요.."

올해는 더위가 일찍 찾아온데다, 비까지 적게 내려 날벌레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해마다 시청에 민원을 제기해봐도 소용이 없습니다.

원주시보건소 측은 날벌레들이 동네 소하천에서 생기는 것이라며, 자주 소독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하수 미복개천은 저희들이 방역 소독을 강화하고 수시로 방역을 해서 해충을 최대한 줄여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민들은 방역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물웅덩이와 풀숲 등 모기 서식처를 찾아 제거해 주길 요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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