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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제철 무색한 금값 병어 R
[앵커]
남해안의 별미, 병어가 제철을 맞았지만, 어획량이 줄면서 가격이 금값이라고 합니다.

지난해부터 중국 수출까지 급증하면서 병어 제철이란 말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현장, KBC 광주방송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병어 위판이 한창인 신안수협 송도위판장입니다.

병어를 사려는 경매사들의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요즘이 제철인 신안 병어는 살이 탱탱하고, 비린내가 적어 초여름 별미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어획철임에도 좀처럼 어획량이 늘지않아 병어값이 초강세를 보이면서 만족스런 표정들은 아닙니다.

병어 어획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상자당 가격이 5-6만원 가량 뛰었습니다.

[인터뷰]
"20마리 기준 평년 15만원정도 하던 것이 지금은 30만원까지 올랐고, 소비자가는 더 비싸.."

어획량 감소는 지난 겨울부터 중국 어선들이 병어 치어까지 불법으로 잡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병어 값 고공행진의 주원인은 어획량 감소지만, 중국 수출이 늘어난 것도 한 요인입니다.

중국인들의 식탁에 병어가 오르면서 지난해부터 중국 수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최근에는 중국인들의 병어 소비가 급증하면서 중국 바이어들이 직접 구매에 나서고 있습니다"

때문에 앞으로 병어 어획량이 늘더라도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신안에서는 어선 2백여 척이 병어잡이에 나서 170억 원의 어획고를 올렸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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