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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과 함께 하는" 힐링 R
[앵커]
식물을 가꾸며 정신적인 안정을 찾는 원예치료는 치매 예방과 우울증 극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고 있는데요.

최근엔 노인과 장애인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심리 치료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유찬 기잡니다.

[리포터]
까라송과 윌리엄, 와송.

이름조차 생소한 식물을 바라보는 학생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서툴지만 화분에 모래를 담고 옮겨 심는 과정이 재미있고 즐겁습니다.

작은 손놀림으로 정성을 쏟다보면, 어느새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인터뷰]
"친구들하고 같이 함께 하니까 재밌고, 식물 심는 걸 처음 해봐서 신기한 것도 많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겠어요."

◀ 브 릿 지▶
"주로 노인이나 장애인들에 집중됐던 원예 치료 프로그램이 이제는 학생들도 함께하는 힐링 체험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원주시가 올해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고, 한번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어 학교의 요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예치료는 꽃과 식물을 가꾸면서 우울감을 떨쳐내고 자존감을 심어주게 됩니다.

특히, 청소년들의 폭력성을 줄여주고, 반면에 사회성은 높여주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식물은 살아서 반응을 일으키잖아요. 정서적,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줄 수도 있다보니,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원주시는 오는 11월까지 학교와 복지시설 등 원예치료 신청 기관과 단체를 대상으로 1곳당 4차례씩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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