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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주민들 "불안..긴장.."R
[앵커]
군당국과 경찰은 총기를 난사한 뒤 무장 탈영한 임병장을 검거하기 위해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교전까지 벌였습니다.

포위망이 좁혀지고 있지만 고성지역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서표 기잡니다.

[리포터]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건 어제 오후 8시 15분쯤.

GOP 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임모 병장이 동료장병들에게 수류탄 1발과 K-2 소총 10여발을 난사해, 5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임 병장은 사건 직후, K-2 소총과 실탄 60여발을 소지하고 탈영했습니다.

군 당국은 무장탈영한 임 병장의 도주로를 차단하기 위해, 경찰과 합동으로 고성은 물론, 속초와 인제, 양구 등 30여 곳에 합동 검문소를 설치하고 검문검색을 벌였습니다.



"자력으로 나올 수 있는 것은 거기 차단선이 돼 있기 때문에 (어렵다) 그런데 혹시 차량으로 나갈 것을 대비해서, 무장이기 때문에."

수색 중이던 오후 2시20분쯤 임 병장의 예상 도주로에서 교전이 발생했습니다.

민통선 이북 지역은 대부분 미확인 지뢰 지대인 만큼, 민통선과 연계한 차단선을 만들어 수색을 강화한 겁니다.

9개 대대 규모의 병력을 투입한 군 당국은 교전 현장 주변에서 가용한 병력을 모두 동원해 체포 작전에 나선 상탭니다.

총격전이 벌어진 야산 인근 지역주민들에겐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어제밤부터 하나도 못자고 지금 이렇게 될때까지는 이렇게는 안되야 되는데 상황이 이러니까 뭐라고 말도 안나와요."

군 당국은 현장 주변을 에워 싸고, 임 병장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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