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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무장탈영병 6시간 넘게 대치
[앵커]
앞서 SBS 뉴스에서 보신 것처럼, 고성의 한 군부대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해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사건 직후 무장 탈영한 임모 병장은 현재 민통선 이북의 한 야산에서 군부대와 대치하고 있는 상탭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기현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터]
네. 저는 지금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명파초교 앞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임병장은 이 곳 인근 야산에서 검거에 나선 군병력과 6시간 넘게 대치하고 있습니다.

임 병장이 어제 오후 총기를 난사해 12명의 사상자를 낸 GOP 부대에서 10Km 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처음 총격전이 벌어진 건 오후 2시 20분쯤입니다.

군은 임 병장의 도주 예상로에서 임병장을 발견해 대치 중이었으며, 임병장이 먼저 사격을 가하자, 10여발 정도 대응 사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임병장을 뒤쫓던 소대장 김모 중위가 팔에 관통상으로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이후에도 임병장과 군병력 사이에 2~3차례의 총격전이 더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총성이 울리자 군당국은 인근 마을 주민들을 인근 체육관으로 대피시켰습니다.

민간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더 이상의 총격전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현장에 임병장 부모가 도착해 투항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군당국도 헬기와 차량 확성기를 이용해 설득하고 있지만, 임병장은 현재까지 투항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고성 명파리에서 G1 뉴스 조기현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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