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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에너지 메카 첫 출항 R
[앵커]
강원 동해안 최대 규모의 삼척 호산항이 개항했습니다.

대형 가스 운반선 입항을 시작으로, 다음달부터는 본격적인 가스 공급도 개시됩니다.

내년 1월이면 바로 옆 한국남부발전도 대형 석탄 운반선의 시험 취항을 앞두고 있어, 호산항이 에너지 거점항으로 탈바꿈할 전망입니다.
홍서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선체에 LNG 글씨가 선명한 9만 3천톤급 가스 운반선이 항구로 들어옵니다.

4척의 예인선이 옆에 밀고 당기며 초당 10cm씩 이동하며 접안을 시도합니다.

지난 7일 7만 5천600톤의 가스를 싣고, 카타르를 출항해 18일 만에 삼척 호산항에 도착한 겁니다.

◀브릿지▶
"9만 3천톤 급이면 지금까지 강원 동해안에 입항한 선박중 가장 큰 규몹니다."

접안을 마치자 육상 부두와 선박 사이에 가스관이 연결되고, LNG 하역이 시작됩니다.

한국가스공사 삼척기지본부는 연말까지 모두 30차례에 걸쳐, 약 183만톤의 LNG를 수송할 계획입니다.

또, 다음달 중순 쯤에는 강원도는 물론, 수도권과 경상도 지역에도 가스를 송출하게 됩니다.

[인터뷰]
"LNG를 송출하게 되면 강원도 전 지역에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를 공급하게 됩니다."

강원도는 가스 운반선 입항을 계기로, 호산항을 전국 최고의 에너지 중심항으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내년 초엔 한국남부발전의 대형 석탄 운반선도 취항을 앞두고 있습니다.

가스공사와 남부발전이 본격 가동하면 호산항엔 최대 18만톤급을 비롯해, 10만톤급 선박이 접안 가능한 부두가 4곳이나 생깁니다.

[인터뷰]
"내년 1월에 남부발전의 화력 벌크선이 들어 오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호산항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너지 거점항으로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항로 지정을 촉구하며 가스 운반선 입항 저지를 선언했던 어민들은 다음 운반선 입항 때까지 관계 기관과 해결책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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