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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체험시설 '기지개' R
[앵커]
세월호 참사 이후, 학생들의 야외활동이 전면 금지되면서 도내 농촌체험 마을과 청소년 수련시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 여러차례 해드렸는데요.

이달 초부터 소규모 체험활동이 가능해지면서,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수 기잡니다.

[리포터]
연간 3만여명의 학생들이 찾아 농촌체험을 하는 정선 개미들 마을입니다.

하지만,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학교의 단체활동이 제한되면서 예약이 모두 취소되는 등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개점휴업 상태였던 마을이 두달 여만에 조금씩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수도권 학생 단체와 가계약을 마쳤고, 여행사들의 문의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최근 일부 시도 교육청이 수학여행을 제외한 소규모 체험활동의 제한을 풀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아직까지 정책적으로 모든것이 풀린 상태가 아니다 보니까 제가 볼 때는 9월쯤 되면 정상화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곳 청소년 수련시설은 당장 다음주부터 학생들이 방문할 예정입니다.

예전만 못하지만, 2학기에 수학여행 제한까지 풀리면 운영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좀 더 구체화되고 실천적인 메뉴얼 작업을 해서 학생들이 들어왔을 때 좀 더 안전한 환경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선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만큼,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시설 인증제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도 뒤따라야 한다는 게 관련 업계의 요굽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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