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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경기장 재설계..강릉시 '혼란' R
2014-06-25
이종우 기자 [ jongdal@g1tv.co.kr ]
[앵커](dlp 앵.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을 재설계하라는 정부 통보에, 경기 개최지인 강릉시가 당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경기장을 사후 활용하지 말고, 대회 이후 철거할 수 있도록 다시 설계하라는 건데요,
예산 절감과 사후 관리 부담은 덜 수 있지만, 경기장 완공이 지연되는데다, 워터파크 등 사후 활용 방안마저 물건너 가게 돼, 강릉시가 쉽사리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종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을 철거를 전제로 재설계해야 한다는 방침을 강원도에 전달했습니다.
경기장 사후활용 방안이 구체적이지 않고, 공사비 절감을 위해선 불가피하다는 게 이윱니다.
정부의 갑작스런 재설계 통보에, 경기장 건설을 맡은 강원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시설계가 끝나, 이제 시공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야 할 시점인데, 다시 설계를 하게 되면 예정된 공기를 맞추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경기장으로 조성됐다고 최종 검증받는게 프레 대회고, 테스트 이벤트 거든요. (재설계 되면) 그걸 못하니까"
"특히, 경기 개최지인 강릉시도 설계변경이라는 돌발 상황에 적잖은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강릉시에 스피드스케이팅장 설계 변경에 대한 입장을 오늘(25일)까지 최종 정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재설계를 하면 당초 올림픽 이후 워터파크로 활용하려던 계획도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어 쉽게 결론을 못내고 있습니다.
시의회도 일방적인 설계변경 방침에 무조건 따르지 말고, 지역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올림픽 자체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 준비단계 자체를 의심스러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철거 예정인 아이스하키 1경기장과 함께, 스피드스케이팅장이 대회 후 철거되면, 천5백억원이 넘는 건설 비용이 공중분해되는 셈이어서 향후 예산낭비 논란도 예상됩니다.
G1뉴스 이종웁니다.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을 재설계하라는 정부 통보에, 경기 개최지인 강릉시가 당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경기장을 사후 활용하지 말고, 대회 이후 철거할 수 있도록 다시 설계하라는 건데요,
예산 절감과 사후 관리 부담은 덜 수 있지만, 경기장 완공이 지연되는데다, 워터파크 등 사후 활용 방안마저 물건너 가게 돼, 강릉시가 쉽사리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종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을 철거를 전제로 재설계해야 한다는 방침을 강원도에 전달했습니다.
경기장 사후활용 방안이 구체적이지 않고, 공사비 절감을 위해선 불가피하다는 게 이윱니다.
정부의 갑작스런 재설계 통보에, 경기장 건설을 맡은 강원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시설계가 끝나, 이제 시공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야 할 시점인데, 다시 설계를 하게 되면 예정된 공기를 맞추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경기장으로 조성됐다고 최종 검증받는게 프레 대회고, 테스트 이벤트 거든요. (재설계 되면) 그걸 못하니까"
"특히, 경기 개최지인 강릉시도 설계변경이라는 돌발 상황에 적잖은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강릉시에 스피드스케이팅장 설계 변경에 대한 입장을 오늘(25일)까지 최종 정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재설계를 하면 당초 올림픽 이후 워터파크로 활용하려던 계획도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어 쉽게 결론을 못내고 있습니다.
시의회도 일방적인 설계변경 방침에 무조건 따르지 말고, 지역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올림픽 자체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 준비단계 자체를 의심스러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철거 예정인 아이스하키 1경기장과 함께, 스피드스케이팅장이 대회 후 철거되면, 천5백억원이 넘는 건설 비용이 공중분해되는 셈이어서 향후 예산낭비 논란도 예상됩니다.
G1뉴스 이종웁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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