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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경찰 영웅' 추모R
[앵커]
오늘은 6.25 전쟁이 일어난 지 64주년 되는 날입니다.

6.25 전쟁의 3대 전투에 속하는 춘천전투를 승리로 이끌 수 있었던 계기가 바로 내평지서 전투인데요.

춘천경찰서 내평지서에 있던 노종해 경감을 비롯한 강원경찰 9명은 만명의 적군에 맞서 싸우다 장렬히 산화했습니다.
보도에 차정윤 기잡니다.

[리포터]
추모의 벽에 국화꽃 아홉송이가 가지런히 꽂혀있습니다.

64년 전 오늘, 춘천경찰서 내평지서 전투에서 전사한, 용맹한 강원경찰들입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오늘 6.25 춘천 내평지서 전투 전사자에 대한 추념식을 열고, 그들의 숭고한 넋을 기렸습니다.

유가족들도 64년 만에, 지금은 소양호에 잠겨버린 내평전투 현장을 찾아, 국화꽃 한송이를 띄웁니다.

[인터뷰]
"6.25를 겪고 나라를 세우신 아버님 이하 여러분들의 고마움 때문에 열심히 살아가고 이렇게 친지나 후배들한테 이런 내막을 전해서.."

◀브 릿 지▶
"지금은 수몰됐지만, 내평지사 전투가 일어났던 현장입니다. 이곳에서 강원경찰 9명을 비롯한 12명은 만명의 적군과 싸우다 전사했습니다."

/내평전투에 관한 첫 기록은 1952년 강원경찰국이 발간한 '영광의 서곡'이라는 책자에 언급돼있습니다.

내평지서 경찰들은 최후의 순간까지 항복하지 않고 1시간을 끌어, 춘천전투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이 전투의 가치를 인정해, 당시 내평지서장이었던 노종해 경감을 군인이 아닌 경찰로서는 최초로 이달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습니다.

[인터뷰]
"서로 교전을 하다가 1시간을 끌었어요 . 그래서 경찰관들 대원들 12명이 그대로 전사를 합니다"

6.25 전쟁 64주년.
저마다의 위치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들을 기리며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긴 하루였습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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