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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업체 부도..피해 '확산' R
2014-06-30
조기현 기자 [ downckh@g1tv.co.kr ]
[앵커]
건설 공사 현장의 하청업체에 각종 자재를 댔다가 돈을 떼이는 지역 영세업체의 피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또 터졌습니다.
시행사인 도로공사 측은 법적 책임이 없다는 이유로 사태 해결에 미온적이기만 합니다.
조기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동해고속도로 주문진-속초 구간의 한 공사 현장.
속초에서 주유소를 하는 김백군씨는 작년 7월부터 이 공사 현장의 차량에 기름을 대줬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부터 이런저런 이유로 기름값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밀린 대금만 1억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준다고 준다고 하고 안 주니까. 지역 주민들이 당하는 거다. 그러고 도망가면 그만이다."
현장 인부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던 인근 식당도 돈을 못 받긴 마찬가지.
작년 말부터 현재까지 밀린 밥값만 4천만원이 넘습니다.
이처럼 피해를 입은 지역업체는 모두 15곳.
공사를 맡은 하청업체 3곳 가운데 1곳은 이미 도산했고, 나머지 업체들도 부도 위기에 몰리면서 지역 협력업체들이 받을 돈을 못받고 있는 겁니다.
"참다못한 지역업체들은 급기야 채권단을 구성해 공사 발주기관인 도로공사를 상대로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도로공사에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만큼, 미지급금을 직접 지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로공사측은 이미 원청업체에 공사 대금을 지급한 만큼, 자신들은 법적 책임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차라리 회사가 부도가 나면, 부도가 나서 다른 업체가 선정이 되면, 그러면 서로간에 이해하는 부분이 또 생기거든요."
도로공사는 문제가 불거지자, 원청업체를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한 상태지만, 지역업체가 피해를 보상받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건설 공사 현장의 하청업체에 각종 자재를 댔다가 돈을 떼이는 지역 영세업체의 피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또 터졌습니다.
시행사인 도로공사 측은 법적 책임이 없다는 이유로 사태 해결에 미온적이기만 합니다.
조기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동해고속도로 주문진-속초 구간의 한 공사 현장.
속초에서 주유소를 하는 김백군씨는 작년 7월부터 이 공사 현장의 차량에 기름을 대줬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부터 이런저런 이유로 기름값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밀린 대금만 1억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준다고 준다고 하고 안 주니까. 지역 주민들이 당하는 거다. 그러고 도망가면 그만이다."
현장 인부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던 인근 식당도 돈을 못 받긴 마찬가지.
작년 말부터 현재까지 밀린 밥값만 4천만원이 넘습니다.
이처럼 피해를 입은 지역업체는 모두 15곳.
공사를 맡은 하청업체 3곳 가운데 1곳은 이미 도산했고, 나머지 업체들도 부도 위기에 몰리면서 지역 협력업체들이 받을 돈을 못받고 있는 겁니다.
"참다못한 지역업체들은 급기야 채권단을 구성해 공사 발주기관인 도로공사를 상대로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도로공사에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만큼, 미지급금을 직접 지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로공사측은 이미 원청업체에 공사 대금을 지급한 만큼, 자신들은 법적 책임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차라리 회사가 부도가 나면, 부도가 나서 다른 업체가 선정이 되면, 그러면 서로간에 이해하는 부분이 또 생기거든요."
도로공사는 문제가 불거지자, 원청업체를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한 상태지만, 지역업체가 피해를 보상받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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