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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앵멘>"봉사 나눔으로 출발.."R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6.4 지방선거 당선자들의 공식적인 임기가 시작됐습니다.

오늘 같은 날이면, 체육관이나 공연장에 모여 시장.군수의 취임사를 듣는 대규모 취임식이 열리는 게 보통인데요.

올해는 '민선'이라는 말에 어울릴 만한, 당선자들의 이색적인 첫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푸르스름한 새벽녘.

세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최명희 강릉시장은 청소차에 올랐습니다.

노란 조끼를 입고 안전모를 눌러쓴 최 시장은 환경 미화원들과 함께 거리를 청소하며, 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복지회관을 찾았습니다.

어르신들에게 직접 식판을 나눠드리고 이야기를 나누며, 봉사와 섬김 행정의 첫 발을 뗐습니다.

[인터뷰]
"어르신들의 마음을 얻으면 시정 추진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되리라 보고, 또 어르신들 복지 관련된 정책에 대한 고민도 할 수 있어 여기를 제일 먼저 방문했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김연식 태백시장은 농촌의 어려움을 듣기 위해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축산 농가에서 축사 청소와 방역활동 체험을 통해 농민들의 고충을 몸소 느꼈습니다.

[인터뷰]
"우리 시민들, 특히 농민들이 겪는 고통이 무엇이고 애로사항이 무엇이고 시정에는 어떻게 반영해야 할지를 직접 체험함으로서 느끼는 체감지수가 높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수도권 전철 원주 연장과 화훼단지 조성 등 앞으로 4년간의 주요 시정계획을 설명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했습니다.

또, 횡성과 영월 등 도내 대부분 단체장들도 취임식을 축소하거나 취소하고, 봉사활동과 조촐한 모임으로 공식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시민들은 무엇보다, 민선 6기 시장.군수들이 앞으로 4년 동안 오늘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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