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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으로 작황불량..농가 '울상'R
[앵커]
강원도 하면 감자지요. 지금은 봄 감자 수확이 한창일 땝니다.
그런데 요즘 감자 농민들 울상입니다.
긴 가뭄 탓에 감자가 덜 자랐기 때문인데 생산량도 줄고 값도 떨어져 근심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차정윤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수확이 한창인 춘천의 한 감자밭.

갓 캐낸 감자들이 우르르 떨어집니다.

수확의 기쁨으로 농민들의 표정이 밝아야 하지만, 걱정이 태산입니다.

◀브 릿 지▶
"방금 수확한 싱싱한 봄 감잡니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감소하고, 가격도 하락세여서 농민들의 근심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와 긴 가뭄 탓입니다.

보통 생산량이 줄면 값이라도 올라야 정상이지만 워낙 가물어서 감자가 자라지 못하고 알도 덜 달렸습니다.

[인터뷰]
"가물기도 너무 가물었고, 그러다보니깐 수확량이 한 20%이상은 줄었고, 일단은 커야 상품가치가 있잖아요. 씨알이 작으니까..."

/지난 달 감자 도매가격은 20kg당 만 7천70원.

감자가 대풍이어서 값이 폭락했던 지난해보다 더 내려갔고, 재작년보다는 만원 이상 뚝 떨어진 겁니다./

감자 유통 창고에는 햇 감자가 쌓여가고 있지만 예년에 들어오는 물량에 훨씬 못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현재 지금30%정도 입고된 상탠데요. 저희가 천톤정도 기준을 잡는데, 올해 수확량은 10에서 15% 줄어서 850톤 900톤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전국 감자 생산량의 1/4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7월부터 전국적인 봄 감자 홍수 출하가 시작되면 값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여 가격 안정 대책이 시급합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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