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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리포트>붉은점모시나비 복원 '청신호'R
[앵커]
앞서 박성은기자의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우리 강원도는 희귀 멸종위기종 생물이 다양하게 서식하는 자연의 보곱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멸종위기 곤충 붉은점모시나비의 복원 가능성까지 매우 높게 나타나 다시한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데스크리포트 전종률 보도국장입니다.


[리포터]
세계적으로 희귀한 멸종위기 곤충 붉은점모시나빕니다.

날개에 원모양의 붉은색 무늬가 있어 영어 이름이 ‘태양의 신'을 의미하는 아폴로 버터플라입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국내 여러 곳에서 관찰됐지만, 지구온난화와 서식지 훼손으로 지금은 거의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런데 레일바이크가 운영되고 있는 춘천 강촌지역 폐철로 주변에서 붉은점모시나비 복원의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강촌레일바이크 강촌역 일대 2.7KM 구간의 자연환경이 붉은점모시나비 서식에 매우 적합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겁니다.

[인터뷰]002712-
출입구가 하나여서 인위적인 훼손 가능성이 거의 없어요. 방사하게 되면 특별한 기후변화가 아니면 상당히 성공할수 있는 여지가 많이 있습니다.

[리포터]
이곳은 90년대말까지 국내 대표적 붉은점모시나비 서식지로 이후에는 모두 멸절됐습니다.

붉은점모시나비는 애벌레 상태로 한겨울 보내는 특이한 습성이 있어 내한용 특수섬유 개발을 위한 실험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폐철로 주변에는 붉은점모시나비 애벌레의 먹이인 기린초가 곳곳에서 자생하고 있습니다.

잎을 갉아먹은 흔적도 발견돼 붉은점모시나비 서식 가능성과 복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000505-
기린초가 바위 틈에 많이 자생하고 있는데 양지식물이라 햇볕을 받지 못하면 살수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천혜의 조건이라할수있습니다.

[리포터]
원주지방환경청은 강촌레일바이크 일부 구간을 붉은점모시나비 복원 지역으로 지정해 본격적인 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강촌레일바이크 폐철로 주변은 반딧불이도 관찰되고 있어, 붉은점모시나비 복원에 성공하면 국내 생태환경의 새로운 명소가 될 전망입니다.

G1뉴스 전종률입니다.
전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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