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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강릉 경포습지 연꽃 만개 R
[앵커]
생태복원 사업의 성공 모델로 꼽히고 있는 강릉 경포 습지에 연꽃이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좀처럼 보기 힘들다는 가시연도 수십년만에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등 경포 습지에 연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홍서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경포습지가 연꽃으로 뒤덮였습니다.

넓게 퍼진 연잎 위로 얼굴 크기만한 연분홍빛 연꽃이 화려하게 피었습니다.

습지 산책로에는 연꽃을 보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행 와서 자전거를 타고 오다가 봤거든요. 잎이 엄청 크고 꽃도 크고 화려하고 향기도 좋고 아름다운 것 같아요."

경포습지는 과거 농경지 개간 등을 위해 훼손됐다가 지난 2009년부터 본격적인 복원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경포호 주변 27만㎡에는 홍련과 백련, 노랑어리연꽃 등 다양한 수생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1960년대 말 이후 사라진 것으로 알려진 멸종위기 2급 가시연도 함께 피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사라졌던 민물새우도 돌아와 경포호수의 옛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습지의 중요성과 습지에 서식하고 있는 생물들의 생물다양성을 확보하는 기능이 가장 우선이 되겠구요."

경포 연꽃은 이달 중순부터 8월초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강릉시는 탐방로와 관찰대, 호박과 장미터널 등을 조성한데 이어, 올해는 문화관광해설사가 상주하는 습지 방문자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경포습지를 오죽헌과 선교장 등 주변 전통문화유산과 연계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생태관광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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