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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해변 이안류 '주의'R
2014-07-04
김채영 기자 [ kimkija@g1tv.co.kr ]
[앵커]
지난 1일 속초해변 개장을 시작으로 동해안 해변에 많은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변에서 바다 쪽으로 파도가 거꾸로 치는 이안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채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해변으로 1m 이상 높이의 파도가 쉴 새 없이 몰아치자, 20대 남성 3명이 튜브를 붙잡은 채 순식간에 파도에 휩쓸립니다.
해안가로 나오기 위해 몸을 움직여 안간힘을 쓸 수록 튜브는 바다 쪽으로 더 밀려납니다.
위험을 감지한 한 남성은 튜브에 몸을 지탱한 채 다급하게 구조를 요청합니다.
"야! 사람 안 부르냐고!"
이 중 한 명은 불과 1분여만에 100m 이상 떠밀려 나가 시야에서 멀어졌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22, 119구조대원에 의해 15분여만에 구조됐습니다.
개장을 일주일 앞둔 경포해변에서 파도가 높은 줄 알면서도 방심해 들어갔다 벌어진 사곱니다.
"조심하고 놀려고 했어요. (들어간 지 얼마나 되서 떠밀려 갔어요?) 모르겠어요."
이렇게 발버둥쳐도 물 밖으로 나오기 힘든 경우, 해변이 아닌 바다 쪽으로 급격히 빠져나가는 파도, 즉 이안류가 나타났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안류는 육안으로 구분하기 쉽지 않은데다, 빠르게 안전구역 바깥으로 밀려나기 때문에 구조 요원들에게도 위험천만입니다.
"아까도 보셨지만 저 위친데, 저 위치에서 구명정이 들어오면 배가 뒤집힙니다. 사람들이 끌고 더 깊숙히 들어가서 사람하고 (구명정하고) 만나야 되거든요."
동해안에서 이안류 발생이 잦았던 지난 2012년 도내에서는 4백 명이 넘는 피서객이 한꺼번에 파도에 휩쓸렸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물 속에서 튜브를 양 팔에 낀 채 양손으로 잡고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수난사고 예방을 위해, 입수 통제 여부를 확인하는 등 안전수칙을 지키는 해수욕 문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지난 1일 속초해변 개장을 시작으로 동해안 해변에 많은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변에서 바다 쪽으로 파도가 거꾸로 치는 이안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채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해변으로 1m 이상 높이의 파도가 쉴 새 없이 몰아치자, 20대 남성 3명이 튜브를 붙잡은 채 순식간에 파도에 휩쓸립니다.
해안가로 나오기 위해 몸을 움직여 안간힘을 쓸 수록 튜브는 바다 쪽으로 더 밀려납니다.
위험을 감지한 한 남성은 튜브에 몸을 지탱한 채 다급하게 구조를 요청합니다.
"야! 사람 안 부르냐고!"
이 중 한 명은 불과 1분여만에 100m 이상 떠밀려 나가 시야에서 멀어졌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22, 119구조대원에 의해 15분여만에 구조됐습니다.
개장을 일주일 앞둔 경포해변에서 파도가 높은 줄 알면서도 방심해 들어갔다 벌어진 사곱니다.
"조심하고 놀려고 했어요. (들어간 지 얼마나 되서 떠밀려 갔어요?) 모르겠어요."
이렇게 발버둥쳐도 물 밖으로 나오기 힘든 경우, 해변이 아닌 바다 쪽으로 급격히 빠져나가는 파도, 즉 이안류가 나타났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안류는 육안으로 구분하기 쉽지 않은데다, 빠르게 안전구역 바깥으로 밀려나기 때문에 구조 요원들에게도 위험천만입니다.
"아까도 보셨지만 저 위친데, 저 위치에서 구명정이 들어오면 배가 뒤집힙니다. 사람들이 끌고 더 깊숙히 들어가서 사람하고 (구명정하고) 만나야 되거든요."
동해안에서 이안류 발생이 잦았던 지난 2012년 도내에서는 4백 명이 넘는 피서객이 한꺼번에 파도에 휩쓸렸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물 속에서 튜브를 양 팔에 낀 채 양손으로 잡고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수난사고 예방을 위해, 입수 통제 여부를 확인하는 등 안전수칙을 지키는 해수욕 문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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