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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길 빨라진다"R
[앵커]
영동고속도로 여주와 원주 사이는 상습 정체구간으로 운전자 사이에서 악명이 높습니다.
하지만 올 여름 휴가철에는 이 구간의 교통 소통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영동고속도로 문막과 여주 강천터널 사이 25km 구간은 주말과 휴가철 차량이 몰려 제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습 정체구간입니다.

지난해에는 하루에 93만대가 한꺼번에 몰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 여름 휴가철에는 조금 나아질 전망입니다.

기존 인천 방향에 치우쳤던 갓길 가변차로 운영이 강릉 방향으로도 확대됐습니다.

이번에 공사 중인 곳은 문막IC부터 문막휴게소 사이 12.1km 구간입니다.

도로공사가 가상 실험을 해 봤더니 구간 평균 속도가 기존 시속 34.4km에서 45.1km로 빨라졌습니다.

[인터뷰]
"교통제어 신호기가 400m 간격으로 설치돼 있으며, 이런 시설을 이용해서 긴급상황시에 차량을 본선으로 대피시킬 수 있고."

도로공사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갓길 가변차로를 만종 분기점까지 늘려서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중앙고속도로까지 확대해 2차선이 3차선 같이 활용되기 때문에 많은 수도권 인구들이 원주나 강원도로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갓길을 이용하더라도 전 구간에서 차가 막히면 가변 차로도 사실상 무용지물입니다.

또 시작점과 끝나는 점의 병목현상도 피할 수 없는 만큼 제2영동고속도로의 완공만이 상습 지정체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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