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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헬기, "위급환자 사망률 줄였다"R
[앵커]
하늘의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 헬기가 도내에서 운행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중증환자는 물론이고 병원이 없는 산간 마을까지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어서, 위급 환자의 사망률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유찬 기잡니다.

[리포터]
지난 6일, 충북 단양에서 교통 사고를 당한 박모씨는 뇌와 폐를 크게 다쳤습니다.

주변엔 응급 수술이 가능한 병원 조차 없어, 골든 타임을 놓칠뻔한 아찔한 순간.

구조 요청을 받은 닥터 헬기가 20여분만에 도착했고, 헬기 안에서 응급 조치를 마친 뒤 병원으로 옮겨 바로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이처럼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닥터 헬기 출동 건수는 253건.//

중증 외상과 뇌 질환 등 촌각을 다투는 3대 중증질환 환자 이송 비율이 60%에 달합니다.

[인터뷰]
"현장에 나가보면 의식도 없고, 피도 많이 흘리는 환자들이 대부분인데요. 빠르게 응급 치료를 통해 생명을 구하는 경우가 많아서 보람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닥터 헬기의 장점이 널리 알려지면서 올해엔 벌써 150건에 가까운 출동을 했습니다.

//특히 중증 외상 환자의 사망률이 구급차 이송 때 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됐습니다.//

[인터뷰]
"현장에서부터 전문 응급 처치를 실행할 수 있고, 빠르게 이송하면서 수술도 준비할 수 있다보니 많은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브릿지▶
"이 닥터 헬기는 도내 대부분 지역을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어, 중증환자에 대한 빠른 응급 조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닥터 헬기가 최대로 운항할 수 있는 거리는 왕복 200km여서 영동 일부 지역엔 갈 수 없기 때문에 추가 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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