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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직매장 첫 입점 R
[앵커]
웰빙 붐을 타고 지역에서 갓 수확한 농산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데요.
사실 어디서 어떻게 구입할 지 모르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도내에서 처음으로 원주에 로컬푸드만 사고 파는 상설 직매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최유찬 기잡니다.

[리포터]
박영일 씨는 토마토와 상추 등 10여 가지 농산물을 재배합니다.

소규모로 여러 작물을 키우다보니, 판로에 애를 먹을 때가 많습니다.

고민이 컸는데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면 소량이라도 판매할 수 있는 로컬푸드 매장이 생긴 겁니다.

[인터뷰]
"예전에는 판로가 없어서 단순하게 농사를 지었는데요. 로컬푸드 매장이 생김으로써 다양하게 생산할 수 있구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만 직거래하는 상설 매장이 원주에 입점했습니다.

전통시장이나 새벽시장, 농협 일부 매장에 가면 지역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지만, 로컬푸드만을 직거래하는 매장은 이곳이 처음입니다.

호박 한 개부터 복숭아 한 상자까지 양이나 품목에 관계없이 농민이 직접 가격을 매겨 판매하는 게 특징입니다.

◀브릿지▶
"이렇게 각 상품마다 생산자 정보까지 담겨져 있다보니 구매자들은 믿고 살 수 있는 점이 장점입니다"

갓 수확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인터뷰]
"싱싱한 농산물, 특히 그날 재배하는 것들을 살 수 있어서 좋구요. 가격도 싸니까 더 좋아요."

하지만, 로컬푸드만 직거래 한다는 점에서, 매장이 장기간 운영되기 어렵다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농산물 출하가 급감하는 겨울철 물량 공급이 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엄격한 농약잔류 검사를 수시로 하는 등 소비자들이 믿고 살 수 있는 안전성 확보도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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