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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가뭄.."래프팅도 못 띄워" R
[앵커]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농작물 피해는 물론이고, 이젠 계곡물까지 말라 래프팅조차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당연히, 여름 한철 대목을 노리는 관련 업계가 고사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래프팅 명소인 강원도 인제 내린천.

계속된 가뭄으로 굽이치는 물줄기도, 래프팅을 즐기는 관광객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브릿지▶
"평년이면 시원하게 물이 흘러야 할 곳이지만, 최근 가뭄이 계속되면서 이렇게 하얀 자갈밭으로 변했습니다"

수심이 1m 가까이 줄면서, 정원이 10명인 보트에 대여섯명만 타도 바위에 걸리기 일쑵니다.

여름철이면 30만명이 넘게 찾았는데, 올해는 10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주변 상가와 숙박업소도 손님이 없어 고사 직전입니다.

[인터뷰]
"10년 정도 장사했는데, 올해 같은 해가 없어요. 수해 때보다도 힘들다"

이름 난 계곡도 어렵긴 마찬가지.

물놀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물이 줄어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계곡 주변 음식점들은 말 그대로 개점 휴업상탭니다.

[인터뷰]
"가뭄이 심해서 손님들이 오셨다 내려다 보고 그냥 가세요. 울상이에요, 한철장산데..그냥 가면 가슴이 찡하고.."

지난달부터 내린 강원 영서지방의 강수량은
평년의 30%에 불과한데다, 이렇다 할 비 소식도 없어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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