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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in.2> "피서 패턴 공략이 중요" R
[앵커]
[리포터]


"도내에는 91개 해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 모두, 피서객 유치에 애를 쓰고 있지만, 인기 해변의 비법은 따로 있었습니다. 주요 해변의 실태를 들여다 봤습니다"

피서객들이 시원한 송림 아래에 텐트를 치고 휴가를 만끽합니다.

몇 발자국만 걸어 해변으로 나가면 다양한 체험거리들이 즐비하고 시원한 바다가 기다리니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
"체험 행사도 많고 5년 전 왔을 때 보다 숙박시설 등이 좋아져서 가족들이랑 같이 즐기기 좋은 것 같습니다."

올해 이미 150만명 가까운 피서객이 다녀간 망상 해변과 달리, 삼척 해변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지역 동아리 공연 등 수년 전부터 하던 프로그램은 피서객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12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오토캠핑장이 큰 인기를 끌자 40억원을 들여 캠핑장을 확충하고, 해변축제와 임시 기차역 설치 등 다양한 투자를 하고 있는 망상해변과 비교됩니다.

하지만, 마구잡이식 투자보다 더 중요한 건 피서 패턴 공략입니다.

경포해변의 경우, 올해도 20억 가까운 돈을 쏟아부으며 피서객 몰이에 나섰지만, 정작 캠핑을 선호하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겨냥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산과 계곡을 찾는 관광객이 많은 점을 감안해 볼 때 해변에 인접한 곳에 트레일러 캠핑장 도는 체험형 즐길거리 등을 만들어 제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산도 문젭니다.

자치단체마다 국.도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지만, 강원도로부터 안전 관련 예산 2천만원을 받는 게 전붑니다.

[인터뷰]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국비확대를 건의하고 시.군과 공조해서 올해 운영결과를 봐서 예산 확보에 더 노력하겠습니다."

해수욕장 관리에 관한 법률이 오는 12월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예산지원 조항은 중앙부처와의 협의 과정에서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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