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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금정산에 '꼬마잠자리' 서식지 발견R
[앵커]
불과 2,3센티미터 정도로 그 크기가 아주 작은 꼬마잠자리라는 곤충이 있습니다.

무분별한 환경파괴로 빠르게 사라지고있는 희귀종인데, 이 꼬마잠자리가 부산 금정산에 대량 서식하고 있는 현장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네트워크 현장, KNN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부산 금정산 자락의 한 습지.

어른 손가락 마디 한개만한 작은 곤충들이 물가를 부지런히 날아다닙니다.

멸종위기종 2급, 꼬마 잠자리입니다.

꼬마잠자리는 다자란 크기가 2 내지 3센티미터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작아 붙여진 이름입니다.

◀브 릿 지▶
금정산 습지에 꼬마잠자리가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그 수는 대략 수백마리, 많게는 천마리도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산란기를 맞아 빨간색을 띈 수컷 두마리가 암컷을 두고 서로 다투는 모습,

교미를 마친 암컷이 수면 위를 날며 알을 낳는 모습이 처음으로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이처럼 대량으로 서식하고 있는 곳은 전국에서도 사례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인터뷰]
"꼬마 잠자리는 국가에서 지정하는 2급 곤충으로, 아주 희귀한 곤충입니다. 꼬마 잠자리가 이렇게 많은 곳은 처음봤습니다"

부산의 진산 금정산의 습지가 멸종위기종 꼬마 잠자리들의 포근한 보금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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