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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롯데리조트 추진..걸림돌은? R
[앵커]
속초시 대포동에 세계적 수준의 복합 리조트 건립이 추진됩니다.

사업자인 롯데 측이 오늘 강원도, 속초시와 리조트 조성을 위한 투자 협약식을 가졌는데,

또 다른 민자사업인 해상 케이블카 사업 부지 일부와 리조트 부지가 겹쳐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김채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속초해변 인근 73만 제곱미터 부지에 10층 규모의 호텔과 콘도, 아쿠아파크 등을 갖춘 복합 리조트가 들어섭니다.

사업비만 2천 390억원.
내년 4월 착공해, 오는 2017년 상반기 완공 예정입니다.

사업자인 롯데호텔 측은 4계절 복합 리조트로 만들어, 중국과 일본, 동남아 관광객을 안정적으로 끌어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지역 경제 발전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동해안 관광 산업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자립니다."

400여 개의 객실과 연회장까지 갖춘 국제적 수준의 리조트인 만큼, 양양공항을 연계한 관광객 몰이를 통해, 대포항 등 설악권 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5천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3천 백여 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속초시의 또 다른 사업인 해상 케이블카 사업부지가 리조트 예정 부지와 중복돼 갈등을 빚고 있는 점은 풀어야 할 과젭니다"

해상 케이블카는 대포항과 외옹치, 속초해변을 연결할 예정인데, 민간 사업자가 궤도를 변경하지 않을 경우, 롯데리조트의 조망권을 해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 협약에 앞서 해상 케이블카 사업자와의 사전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저는 협약식은 모르고 4자가 회의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작스럽게 4자 회의에서 3자 회의로 바꼈어요."

두 민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강원도와 속초시, 그리고 두 사업자의 긴밀한 협의가 시급해 보입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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