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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비상 R
[앵커]
인천과 부산 등 기존 경제자유구역이 오늘로 상당 부분 해제됐습니다.

개발도 제대로 안 되고, 주민 민원도 계속되니까 3년을 두고 보다가 해제한 건데, 전체 면적의 1/5에 달합니다.
강원도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국 14개 경제자유구역 92.53㎢를 해제하거나, 축소했습니다.

3년이 지나도록 개발이 안 되면 자동 해제하도록 한 '지정해제 제도'에 따른 겁니다.

/인천과 부산 진해 등 10곳은 전체 면적이 해제됐고, 광양만권 등 4곳은 부분 해제됐습니다.

전체 면적의 21.6%, 여의도 면적의 30배나 되는 땅이 자유구역으로 묶여 3년간 삽도 못뜨고 투자만 기다리고 있던 셈입니다./

동해안권과 충북은 지난해 지정 고시돼, 이번 구조조정의 칼날은 피했습니다.

하지만 예외는 아니고 2년이 남았을 뿐입니다.

[인터뷰]
"재산권 행사가 제한이 되고 우리 정책 수립에 있어 미개발 지구가 많은 것보다는 컴팩트 하게 해서 개발이 안되는 데는 지금처럼 해제를 하고 가는 게 낫다고 보지요"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은 4개 지구 8.25 ㎢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중 가장 작은 옥계지구만 강원도개발공사가 직접 개발하기로 했고, 나머지는 사업자도 못 구했습니다.

강원도는 지구지정 직전, 개발 사업자 13곳, 외국기업 120여곳과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금 본 계약을 한 업체는 하나도 없습니다.

같이 지정된 충북은 31곳이 본계약을 체결해, 12개 업체는 입주를 끝냈습니다.

[인터뷰]
"이제 곧 가시적인 성과가 나온다."

최문순 도지사는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도정 1기 대표적인 업적으로 꼽았으며, 2기에선 자유구역 활성화를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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