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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색을 입히다" R
[앵커]
삭막하고 단조롭던 농촌 마을들이 최근 벽화를 비롯한 다양한 미술 작품 설치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새로운 볼거리에 외지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교회 담벼락에 바늘질을 형상화한 미술작품이 눈길을 끕니다.

집과 골목길 벽에도 지역 유명 관광지를 소개하는 미술 작품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습니다.

마을의 역사와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은 박물관도 생겼습니다.

관광객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작품을 배경으로 추억을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옆에 있는 것처럼 이렇게 하나하나 조각내 가지고 만든게 신기했어요."

작은 시골 마을이 정부가 지원하는 미술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되면서, 하나의 거대한 공공미술관으로 변신한 겁니다.

◀브릿지▶
"지난해 말 설치가 마무리된 정선군 화암면 그림바위 마을 미술품들은 인근에 있는 화암동굴, 화암약수와 함께 지역내 유명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농촌 마을들이 벽화와 미술품 전시를 통해 저마다 개성을 살리고 있습니다.

이미 동해 묵호등대 주변은 관광명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고, 태백과 횡성, 정선에서도 미술마을이 생겨났습니다.

관광객 방문이 이어지면서 마을에 생기가 돌고 있다며 주민들도 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많이 좋죠. 이쪽으로 서울 사람들이 많이 왔다갔다 하고 사진 찍어 가고. 그 전하고 많이 다르죠. 살았다고 보면 돼요. 이 골목이 지금."

벽화 등 미술 작품 중심의 마을 가꾸기가 확산되면서, 이제는 얼마나 특색 있게 꾸미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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