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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료원, "파업은 풀었지만.." R
[앵커]
노사 갈등으로 직장폐쇄 사태까지 빚어졌던 속초의료원이 오늘부터 다시 진료 정상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노사 협상에서 양측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완전 정상화까지는 갈 길이 험난해 보입니다.
이종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파행을 겪었던 속초의료원이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지난달 30일 단행한 직장폐쇄를 풀면서, 12일 만에 다시 정상 운영에 들어간 겁니다.

그동안 직장폐쇄로 근무를 할 수 없었던 조합원들이 복귀하면서, 문을 닫았던 입원실을 비롯해 모든 병원 업무가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걱정이 많았었는데, 이제 편하게 진료를 볼 수 있게 돼서.."

직장폐쇄로 쫓겨나다시피 한 입원 환자들도 속속 다시 병원을 찾고 있습니다.



"속초의료원이 직장폐쇄를 풀면서 정상진료를 재개했지만, 아직도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습니다."

진료 정상화와 함께, 오늘 의료원과 노조가 다시 집중교섭에 들어갔지만 협상은 다시 결렬됐습니다.

의료원장이 빠지고 대신 외부 노무사 2명이 의료원측 교섭 대표로 나오자, 노조가 반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앞으로 2차 파업도 불사..."

노조는 이번 주에 다시 의료원에 협상을 요구할 계획이지만, 임금인상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에 대해 의료원측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이 타결될 지는 미지숩니다.
G1뉴스 이종웁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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