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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헬기 1대..구조 공백 '우려' R
[앵커]
지난달 광주 헬기 추락사고 이후, 단 1대의 소방헬기가 도 전역의 항공 구조.구급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기존에 2대가 영동과 영서지역을 따로 맡고 있었던 만큼, 헬기 구조 활동의 공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차정윤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강원도 소방본부 특수구조단 1항공대 격납곱니다.

지난달 17일, 광주 헬기 추락사고 이후, 텅 비어 있습니다.

강원도 소방본부 소속 헬기 2대 가운데 1대는 양양에 있지만, 이곳에 있던 1대가 이번 사고로 사라진 겁니다.

지금은 남은 1대가 강원도 전역을 맡고 있습니다.

◀ 브 릿 지▶
"이 빈 격납고에 새 헬기가 들어오기까지는 최소 2년 반이 걸릴 전망이라, 강원도 항공구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해 강원도 소방항공대의 운항 횟수는 807건으로 전국 1위, 전체 평균의 2배를 훌쩍 넘습니다./

도내 전체 면적 가운데 산악지역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지리적 특성상, 헬기구조 지원이 더 많이 필요한 겁니다

특히, 산악사고와 산불발생이 빈번한 가을철을 앞두고 있어, 헬기 추가 구입이 더 시급합니다.

[인터뷰]
"영동 영서 나눠서 운행하던 이유는 백두대간때문에 한대로 강원 전지역을 다 커버하기가 힘들어서, 가장 큰 걱정이 영서지역에 늘어나는 수요에 어떻게 대처를 할까.."

1차 문제는 헬기 구입 예산 230억원입니다.

강원도 소방본부가 세월호 수색 지원 후 돌아오던 중 난 사고인 만큼, 기존처럼 국비와 도비를 절반씩 부담할 것이 아니라, 전액 국비로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공식 입장도 아니구요. 계속 검토중입니다. (지원이) 된다 혹은 안된다라는 방향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예산이 전액 국비로 확보되더라도 헬기 제작에만 2년이 걸리는 만큼, 도내 헬기 구조.구급 활동의 공백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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