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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댐 올해 착공 추진 R
[앵커]
원주 도심의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추진된 원주천댐 건설이 지역의견 수렴 절차와 함께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원주시는 연내에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내년부터 설계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최유찬기잡니다.

[리포터]
원주천 수변공원과 주차장이 순식간에 물에 잠깁니다.

집어삼킬 듯 불어난 물에 둔치 새벽시장의 집기류가 둥둥 떠다닙니다.

도심을 관통하는 원주천은 수심이 얕고 폭이 좁아 집중호우에 취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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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 원주천댐 건설입니다.

원주천 상류인 판부면 신촌리에 420억원을 들여 홍수조절용량 110만톤 규모의 댐을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브릿지▶
"본격적인 댐 건설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건 지난 2012년입니다. 하지만 3년이 다 되도록 여전히 공사 조차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재작년 기본계획 용역비 15억원을 확보했지만, 사업이 지연돼 예산을 반납했고, 지난해 정부의 댐사업 절차가 바뀌면서 또 늦어진 겁니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사전검토 협의 절차를 통과하면서 댐 건설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섰습니다.



"여기에 대대손손 살아 오신 분들에 대한 대책이 있는 건지 말씀해 주십시오."



"안전대책으로 시설이 필요하기 떄문에 부득이하게 사업을 시작한 것이고, 그 부분을 주민들이 좀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갈등 조정을 위한 의견 수렴이 끝나면 기본계획 수립이 추진됩니다.

조기 착공을 위해서는 내년도 설계비 확보가 관건입니다.

[인터뷰]
"주민설명회 등 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정부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서 원주천 댐 건설 사업이 조속히 완료되도록 하겠습니다."

원주시는 오는 2016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환경단체에선 지역여론 수렴이 부실하다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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