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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화 공사 "하필 휴가철에.." R
[앵커]
강릉시가 도시 미관을 위해 경강로에서 전선 지중화 공사를 하고 있는데요.

공사를 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굳이 관광객이 많이 찾는 피서철에 해야 하는 지, 시민들의 불만이 높습니다.
김채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강릉 도심을 관통하는 경강롭니다.

왕복 4차선 도로 가운데 두 차로를 막고, 중장비가 동원된 공사가 한창입니다.

차선이 줄면서 신호를 3~4번 받아야 할 정도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공사 장비와 먼지 때문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 타기도 불편하고 이게 무슨 짓이야 아무리 그래도. 더군다나 휴가철에 온 사방에서 강릉으로 피서를 오는데."

강릉시가 지난달부터 객사문 사거리에서 옥천오거리까지 640m 구간에서 전선지중화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구간은 짧지만, 차량 통행이 많은 중심가다보니 차량과 시민들이 뒤엉키기 일쑵니다.

특히, 지난 6월에도 같은 구간에서 노후 상수도관 교체 공사를 한 터라, 공기 조정이 필요한 것 아니었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이번 전선지중화 작업은 공사 기간이 2달로 비교적 짧지만 피서철에 진행되면서, 시행 시기를 놓고도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경강로는 중앙시장과 '임영관', 대학로 등 강릉을 찾는 관광객이면 한번쯤 다녀가는 곳과 인접한 도로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답답해요 교통이 혼잡하고요. 저기가 버스정류장인데 여기까지 와서 버스타는데도 불편해서"

추석 전에 공사를 끝내야 해, 불가피하게 피서철인 7~8월에 공사를 진행하게 됐다는 게 강릉시의 설명입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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