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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화천 여군 중위 자살…부대장이 성희롱
지난 2010년 화천의 한 전방부대에서 자살한 여군 심모 중위의 사망 사건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전면 재조사에 나섰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숨진 심 중위의 유족의 민원제기로 재조사를 벌인 결과, 당시 부대장이던 A소령이 심 중위를 성희롱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성희롱이 심 중위 자살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추가 조사를 통해 다음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군 당국은 이같은 성 군기 위반 사실을 당시 사단장에게 보고했지만 구두 경고에 그쳤고, A 소령은 지난 4월에도 인천의 한 부대에서 부하 여군 장교에게 또 성희롱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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