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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다시 태어나겠다" R
[앵커]
최근 방만한 구단 운영과 각종 비리로 도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준 강원FC가 '환골탈퇴'를 선언했습니다.

임은주 강원FC 대표는 대대적인 개혁을 통해 재정 안정과 성적,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잡니다.

[리포터]
지난 1일 이사회에서 재신임을 받은 임은주 사장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지만, 방만 경영과 비리에 대한 개혁 의지는 강했습니다.

사법기관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고 만큼, 도민들이 믿고 맡겨준다면, 가장 투명한 구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도민들께 공청회 등을 통해 구단운영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구단의 비전도 밝히겠다."

각종 비리의 중심에 있던 구단 사무국은 직원 채용을 공채로 전환해, 전문성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텅 비어 있는 구단의 곡간은 더욱 열심히 뛰어 채우겠다며, 도민들의 더 큰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46명이던 선수단을 이미 30명으로 줄이고, 연봉과 운영비의 거품을 빼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만큼, 기업들도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현재 2부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성적과 구단 운영까지 완벽하게 준비되도록 하겠다."

팀 운영과 관련해서는 확실한 철학을 밝혔습니다.

현재 상태로는 1부 리그인 K리그 클래식에 올라가도 다시 추락할 수밖에 없다며, 재정과 경기력을 안정시켜서 1부 리그 복귀와 장기적 생존 기반을 닦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팀이 어려울수록 선수단이 더 강하게 뭉치고 있다. 12월에는 도민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 보여드리겠다"

임 사장은 최근 시작된 구단의 재능 기부와 봉사 활동을 신호탄으로 도민과의 스킨쉽도 더 늘리겠다며, 다시 태어나는 강원FC를 지켜봐달라고 말했습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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