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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순 의원, 국립공원 대피소 특정 산악회가 독점
설악산과 지리산 등 국립공원 대피소가 특정 산악회의 영리 목적으로 악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주영순 의원이 국립공원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국립공원 대피소에 특정 산악회의 5개 번호로 예약된 건수는 2천 891건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주 의원에 따르면, 이들 산악회는 자동 예약 프로그램 등을 통해 대피소를 예약한 뒤 탐방객을 모집해, 산행회비의 일정 부분을 이득으로 남기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지난 15일의 경우, 지리산 벽소령대피소의 43.3%, 설악산 소청대피소의 34.6% 등이 이같은 방식으로 예약 독과점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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