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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해변 폐장.."피서객 줄었다" R
[앵커]
오늘로 도내 동해안 해변 대부분이 폐장했습니다.

최종 집계는 나와 봐야 겠지만, 올 여름 해변 피서객 유치 실적은 상당히 저조한 것 같습니다.
조기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속초해변이 막바지 피서 인파로 북적입니다.

바다에 뛰어들어 물놀이를 즐기고, 파도를 헤치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립니다.

[인터뷰]
"언니네 가족들과 형부와 같이 왔는데, 너무 좋고요.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것 같아요."

이번 주말과 휴일을 끝으로, 지난달 1일 속초해변을 시작으로 운영에 들어갔던 도내 동해안 해변도 사실상 폐장했습니다.


"올해 동해안 해변을 찾은 관광객은 예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해안 시.군이 목표했던 피서객은 3천만명.

하지만, 지난해 2천 507만 명보다도 적은 2천 450만명이 동해안을 찾는데 그쳤습니다.

궂은 날씨가 1차 원인입니다.

계속된 태풍으로 해변 출입이 금지된 날이 많은데다, 주말과 휴일마다 비가 내리면서 피서객들의 발길을 막았습니다.

[인터뷰]
"우리 지역 주민들이 장사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표현할 수는 없고, 마이너스가 많이 된 것 같다. 올해는 작년보다 날씨가 더 안 좋아서."

대형 리조트와 캠핑장 중심의 피서 문화를 쫓아가지 못한 점도 피서객 감소의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열악한 교통 인프라와 일부 해변의 바가지 상혼, 편의시설 부족 등도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젭니다.

[인터뷰]
"하드웨어 만족도를 개선하고, 해변별로 방문객들의 특성을 고려한 소규모 이벤트나 체험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한편, 동해안 시.군은 안전사고를 대비해, 해변 폐장 이후에도 당분간 주요 해변에 통제요원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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