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를 목격한 운전자들이 차에서 내려 사고 현장 수습을 돕다가, 뒤따라 오던 차량에 치여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고성경찰서에서 따르면, 오늘 새벽 0시 5분쯤 고성군 죽왕면 죽왕교차로 인근 7번 국도에서 41살 김모씨가 34살 임모씨가 몰던 SM5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김씨는 승용차를 몰고 가던 중, 39살 김모씨의 아우디 승용차가 방호벽을 들이받은 것을 보고 운전자를 구조하기 위해 차에서 내렸다가, 임씨의 SM5 차량이 김씨와 아우디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아우디 차량이 밀리면서 사고현장 수습을 돕던 26살 정모 하사 등 군인 2명도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임씨가 1차 사고 현장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