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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앵멘>장애인 일자리 "책임진다" R
[앵커]
요즘 같은 극심한 취업난에 일자리 구하기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긴데요.

특히, 장애인들은 신체 기능이나 지적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취업이 사실상 불가능한 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장애인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워진 회사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돈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원주의 한 라면 공장.

스무명 남짓한 근로자 대부분이 장애인입니다.

라면스프에 사용되는 건조된 야채를 선별하고, 포장하는 일까지 도맡아 합니다.

이들을 배려해 작업을 세분화했더니, 다소 느리지만 정확합니다.

[인터뷰]
"혼자 박스 뜯고 야채 붓고 혼자 다 해요. 혼자 해도 틀리지 않아요"

[리포터]
장애인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 설립된 이른바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입니다.

장애인 고용 의무가 있는 업체가 자회사를 설립해 장애인 근로자를 고용하면, 모기업의 장애인 의무 고용율도 인정해주고, 임금 등 각종 지원을 해주는 제돕니다.

장애인을 위해 만들어진 회사다보니. 맞춤 훈련과 직무개발은 물론, 비장애인 직원과 똑같은 대우를 받습니다.

[인터뷰]
(전 직장에선) 급여 문제로 마음 고생 많이 했는데 여긴 그럴 일이 없잖아요. 일만 열심히 하고 하자 안내면 계속 일할 수도 있고..

[리포터]
현재,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도내 2곳을 포함해 전국에 32곳이 있는데, 중증 장애인 888명 등 장애인 근로자 천 3백여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고용을 위해 정부가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제도.



"요즘 같은 취업난 속에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희망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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