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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 값 '상한가'..희비 교차 R
[앵커]
도내 동해안 지역의 추석 차례상에는 문어가 빠질 수 없는데요.

추석을 앞두고, 최근 문어 값이 오르면서 어민들은 즐겁지만 소비자들은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닙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잡니다.

[리포터]
어민들이 밤새 잡은 싱싱한 문어가 어판장에 쏟아져 나옵니다.

경매 시작을 알리는 종이 울리자, 중매인들이 하나 둘 모여 듭니다.

문어의 무게를 달고, 상태를 이리저리 살피더니 kg당 3만 6천원에 팔려 나갑니다.

[인터뷰]
"타 어종이 많이 나지 않다 보니까 소비자들이 문어를 많이 선호하는 편이어서 오르고 있습니다. 어가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강릉시수협이 지난 8월 한달간 위판한 문어는 모두 40여 톤으로, kg당 평균 위판액도 2만 8천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어획량은 비슷하지만, 가격은 만원 가까이 뛰었습니다./

통상 여름철에 문어 값이 떨어지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시세가 좋은 편입니다.

◀브릿지▶
"문어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 마련에 나선 소비자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강릉 중앙시장에서 거래되는 문어 1kg 가격은 4만원 안팎.

제수용품으로 인기가 많은 2~3kg 정도 되는 문어 1마리를 사려면 십만원이 훌쩍 넘습니다.

동해안에서는 문어가 차례상에 꼭 올라가는 품목이어서 빼놓을 수도 없습니다.

[인터뷰]
"(가격이 부담되지 않으세요?) 부담이 있어요. 그래도 빠지면 안되니까 부담을 갖고 해야죠."

명절을 앞두고 치솟는 문어 값에 어민과 소비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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