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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전쟁 시작.."마음은 이미 고향" R
[앵커]
(남)본격적인 귀성 전쟁이 이미 시작됐습니다.
오전부터 도내 기차역과 터미널마다 귀성 인파로 크게 북적였는데요.

(여) 긴 연휴 탓에 극심한 정체는 없었지만, 조금은 밀려도 고향 가는 길이라 설레임이 가득했습니다.
보도에 차정윤 기잡니다.

[리포터]
마음은 벌써 고향.

터미널 대합실에는 오전부터 고향을 찾기 위한 귀성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일찍 퇴근을 한 직장인들과, 서둘러 수업을 마치고 온 대학생들까지,

한 손에는 넉넉한 인심을 담아, 고향길을 재촉합니다.

[인터뷰]
"일 하느라 연휴가 짧지만 그래도 부모님 뵐 생각하니깐 기쁘구요. 빨리 갔으면 좋겠어요."

기차역도 하루종일 귀성객들로 붐볐습니다.

기차에 몸을 싣고, 고향으로 가는 길은 설레기만 합니다.

[인터뷰]
"세달 만에 집에 가는데, 빨리 집에 가서 엄마가 해주는 음식도 먹고 싶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싶어요"

명절을 앞둔 전통시장은 모처럼 활기가 넘쳤습니다.

고소한 전 냄새가 가득 풍기고, 쟁반 가득 쪄놓은 예쁜 송편들은 금세 동이 납니다.

금쪽 같은 손주들을 맞이할 생각에 장을 보는 어머니들의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인터뷰]
"우리 아들이랑 딸이랑 손주 손녀 먹일려고 왔죠. 차례도 지내고 성묘가서 조상님한테 인사도 드리고 그래야죠."

한국도로교통공사 강원본부는 귀성 차량이 서서히 늘어나 조금 뒤인 오후 8시부터 10시 사이 가장 몰릴 것으로 내다봤으며,
추석 당일인 8일엔 늦은 귀성과 이른 귀경 차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서 가장 혼잡하겠다고 예상했습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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