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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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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3>꼬불꼬불 도로 개선 '시급' R
[앵커]
남)평창지역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가장 큰 걸림돌은 열악한 교통망입니다.

여)개선 사업이 지지부진하면서, 올림픽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평창 북부지역과 남부지역을 잇는 국도 31호선.

S자로 휘어진 도로가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아찔한 커브길에 도로 폭까지 좁아, 고속도로IC부터 평창 시내까지 들어오는데만 30분 이상 걸립니다.

때문에 지난 2006년부터 도로 개선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예산 문제로 진척이 더딥니다.

[인터뷰]
"시간 오래 걸리는 건 말도 못하고, 공사가 하다 안하다 하다보니까 운전하는데 불편도 하고 위험하죠"

[리포터]
남부권 도로는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국도 42호선은 찔끔공사가 반복되고 있고, 국지도 82호선은 아예 착공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3곳의 필요한 사업비는 4천7백억원.

올림픽 도로망 사업에서도 제외된데다, 정부가 경제성이 낮다며 사업 추진에도 소극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러다보니, 접근성이 떨어지는 남부권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산업공동화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평창군은 지역간 불균형 해소와 올림픽 효과 극대화를 위해선 교통 인프라 확충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논리 개발에 나서는 한편, 정치권과 협력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지역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남부권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추진동력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조기착공될 수 있도록 정부를 찾아가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할 계획입니다.

[리포터]
열악한 도로망이 해결되지 않는 한, 올림픽 성공 개최와 지역 발전을 이루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헛구호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리포터]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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