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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1>효석문화제 개막 R
[앵커]
(남)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인 이효석 선생을 기리기 위한 효석문화제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여) 오늘 뉴스 820은 효석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평창군 봉평면에서 축제 소식과 함께, 평창지역 현안을 짚어보는 특집 뉴스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메밀꽃 향으로 가득한 축제장을 김영수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터]
새하얀 소금을 뿌린 듯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이 드넓게 펼쳐졌습니다.

간간이 불어오는 산들바람에 꽃망울이 흔들리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꽃밭에선 너도 나도 훌륭한 모델.

관광객들은 갖가지 표정과 몸짓으로 추억을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메밀꽃 밭 보는데 안개꽅 같은 게 너무 예쁘고, 지금 열심히 둘러보고 있어요. 생가도 마지막에 가보려고 합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효석문화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어린 학생들의 문학적 감성을 깨우기 위한 백일장과 마당극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섶다리와 물레 방앗간, 그리고 이효석 선생의 생가는 여전히 인깁니다.

[인터뷰]
"메밀꽃도 보기 좋고, 날씨도 좋고, 주변에 먹거리가 많아서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지난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100만명을 넘기면서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효석문화제가 도내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2018동계 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해서 메밀꽃 필 무렵 마당극이라던가, 이런걸 세계인에게 알리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원하게 펼쳐진 메밀꽃밭과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잔잔한 감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효석문화제는 오는 14일까지 계속됩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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